울진미역은 얕은 수심에서 햇볕을 흠뻑 받고 자라 품질이 우수하며 건조하면 색깔이 검푸르고 잎이 두껍고 맛이 담백하다.
또 청정해역에서 거친 파도와 빠른 조류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뿌리를 내린 울진산 돌미역은 품질이 뛰어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특히 고포 미역의 경우 1단(20올)에 30만원에 거래 되면서 조기 품절되고 있는 실정이다.
울진읍 읍남3리 공세어촌계(계장 임형)가 올해 첫 미역 채취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채취가 계속 이어진다. 해안가에는 집집마다 미역 건조에 여념이 없고 파도에 떠내려 온 미역을 줍는 아낙네들과 생미역, 울진대게를 비롯한 붉은대게 등 각종수산물을 맛보고 봄 바다를 느껴 보려는 관광객들로 분주하다.
울진군 관계자는 지난해 총 102》의 돌미역을 생산, 32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미역이 풍작으로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 되며 이는 해마다 지원하는 마을어장 갯바위닦기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