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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농남중,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최준경기자
등록일 2013-03-18 00:18 게재일 2013-03-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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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市 등 의견에 따라 공모통해 교명은 변경
【김천】 속보=지난달 27일, 김천부곡초등학교에서 농남중학교 대체 이전 설명회를 했던(본보 2월 28일 보도) 김천교육지원청은 김천혁신도시에 설립 예정인 가칭 `용전중학교`로 농남중학교를 이전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천혁신도시 이미지를 고려해 공모를 통해 교명을 변경하자는 용전중학교 학부모와 김천시의 의견에 따라 교명은 변경하기로 했다.

김천교육지원청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김천혁신도시에 용전중학교를 내년 9월에 20학급(700명) 규모로 개교한다는 방침에 따라 그 절차를 진행해왔다.

그러자 농남중학교 총동창회가 지난 1월 18일, 김천혁신도시 내 중학교 신설을 중단하고 농남중학교를 이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국민신문고에 접수했다.

기존의 학교를 폐지하면 교명과 연혁이 계승되지 않으나 이전하게 되면 교명과 연혁을 계승시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천교육지원청은 용전중학교와 농남중학교 학부모, 농남중학교 동창회원, 이전 공공기관 직원, 관련기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남중학교 대체 이전 설명회를 했다.

이후, 농남중학교 이전의 기준이 되는 `용전중학교`와 농남중학교 학부모, 김천혁신도시 인근의 농소초등학교와 운곡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전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이들 4개 학교 학부모 3/2 이상이 찬성을 했고, 이에 김천교육지원청은 농남중학교를 김천혁신도시의 용전중학교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또 농남중학교 신설 대체 이전에는 찬성하나 김천혁신도시 이미지를 고려해 공모를 통해 교명을 변경하자는 용전중학교 학부모와 김천시의 의견에 대해서도 4개 학교 학부모 3/2 이상의 찬성을 받아 교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김천교육지원청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일 행정예고를 하고, 4월 초에 지방재정 중앙투·융자 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7월에는 지방재정 중앙투·융자 심사 결과의 적정 여부에 따라 농남중학교 신설 대체 이전안을 최종 확정한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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