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내성초교
전교어린이회 임원 선거에 출마한 학생들은 각자 선거 참모들을 동원해 뜨거운 유세 경쟁을 벌였으며, 등굣길 표심을 잡고자 형형색색의 피켓을 들고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저마다 자신이 회장 적임자임을 알렸다.
특히 올해 내성초등학교에서 실시한 전교어린이회 임원선거는 매니페스토(참 공약 실천운동)와 연계해 선거의 참뜻을 되새겼다는데서 의미가 있다.
매니페스토 운동이란 선거에서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당선 후 공약을 지켜나가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은 참 공약 시민운동을 말하는데, 학생들이 자신의 공약을 끝까지 지키고, 책임을 다하며,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미이다.
선거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신이 뽑은 후보자가 임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투표했고, 그 결과 전교 어린이회장에 김가온 양이 당선됐다.
투표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이날 뽑힌 임원이 학교를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만진 교장은 “학생들의 뜻을 적극적으로 반영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화/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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