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6천여명 다녀가 이국적 분위기도 한몫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안동영어마을이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안동영어마을은 지난 2008년 4월 안동시와 안동교육지원청, 안동대학교의 협약에 의해 조성됐으며 2009년 5월 개강을 시작으로 5년째 운영 중에 있다.
지난 4년간 다녀간 학생만도 6천여명에 이를 만큼 학생들이 갖고 있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성적우수자에 대해 매년 20명씩 무료로 4주간 필리핀 어학연수 체험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안동대 국제교류관에 조성된 안동영어마을은 연면적 993㎡의 규모로 체험활동·몰입학습·활동학습 등 21개의 체험시설을 갖추고 6명의 원어민 강사들이 3박4일간의 숙박형 영어캠프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박4일 동안 편안하고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는 사감실과 14실의 숙실을 포함해 858㎡ 규모로 세탁실,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교육생들이 출국에서부터 입국까지 해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유사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시설을 갖춰 이국적인 분위기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안동영어마을을 다녀간 송지현(안동여중 1학년) 학생은 “영어 공부를 게임이나 여러 가지 활동 등을 이용해 보다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며 “원어민 선생님들과 영어로 생활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향상되고 기숙사에 생활하게 돼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오는 20일 안동영어마을은 확장을 위한 신축 기공식을 갖는다. 연면적 2천34㎡로 총 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체험실(15개소), 강의실(3실), 강당, 식당 및 주방(100석)등 총 4층 신축 건물로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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