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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교복 입고 전통예절 배워요”

이승택기자
등록일 2013-03-13 00:04 게재일 2013-03-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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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금천초교, 선암서원 입소
▲ 금천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선암서원에서 전통예절교육을 받고 있다.
청도 금천초등학교(교장 김상근)는 8일 6학년을 대상으로 선암서원에서 전통예절교육을 실시했다.

금천초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한복교복을 입기 시작하면서부터 월 1회 이상의 전통예절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예절을 생활하도록 돕고 있다. 이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몸에 익히도록 돕기 위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 이날 교육은 선암서원의 박모씨가 선암서당이 현재 서당으로 불리는 이유, 고택의 구조, 공수 자세, 절하는 법, 한복 고름 매는 법, 다도 등에 대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이뤄졌다.

교육에 참가한 6학년 박지성 군과 김예린 양은 “옛날에는 기둥과 기둥 사이를 한 칸으로 센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130년이 넘은 고택에 와서 보니 이런 전통을 잘 지켜야 하겠다는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김상근 교장은 “금천초등학교도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이고, 주변의 고택들도 그러하다. 이러한 훌륭한 유산과 전통들을 소중히 하고 지켜갈 수 있는 바른 인성의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청도/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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