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공공도서관주말 `이야기 나라` 운영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는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하는 중학생들이 그림책과 동화책을 두 세 권을 읽어주는 연중 운영되는 독서행사다.
영일공공도서관은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2년 하반기 중학생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청소년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이후 수료자를 대상으로 동아리를 결성해 지역의 노인병원과 어린이집에서 책 읽기 봉사활동을 하며 올해부터 도서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이를 데리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이용자는 “집에서 엄마가 읽어줄 때보다 아이가 더 집중하며 듣고, 그 시간에 내가 필요한 책을 고를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315 이야기 나라는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어린이자료실 책 놀이터에서 한 시간 동안 운영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영일공공도서관에서 `1315 이야기 나라`에서 책 읽어주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백주현(청하중 1년)군은 “처음 책 읽어주기를 할 때는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도 여러 번 했었지만 차츰 적응이 됐다”며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나면 큰일을 한 것처럼 뿌듯하다”고 했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