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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전통시장 활성화 두팔 걷어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03-06 00:44 게재일 2013-03-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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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민정책 일환 환경개선 통해 현대화 사업<br>장보기 투어 실시, 상인대학 운영 맞춤형 교육도
▲ 상주 중앙시장에서 장보기투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상주】 상주시는 친서민시책의 일환으로 쇠퇴 일로를 걷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최근 대규모 점포와 SSM 등의 진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해 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상주시는 공성시장 화장실 설치, 함창시장 바닥정비, 중앙시장 주차장 설치 및 쉼터조성 등 다양한 현대화 시책을 펼쳐왔으며 전통시장 활성화 이벤트와 각종 대외 기관단체의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 상인대학운영 등을 시도해 오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인들의 의식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는 인식아래 상인대학을 운영하면서 맞춤형 교육과 벤치마킹을 병행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멋을 살리고 대형마트에 전혀 뒤지지 않는 여건을 갖추기 위해 중앙시장에는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우천시에도 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했다.

상주시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의무휴업일 지정과 함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137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기에 완공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깨끗한 시장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난 1월 25일에 개최된 전통시장 활성화 토론회에서는 전통시장을 바로 세우기 위한 협동과 연대에 합의했고 30일에 가진 중앙시장 상인과의 간담회에서는 전통시장의 변화를 위해 상인 스스로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이끌어 냈다.

2월 7일에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직자 및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설명절 대비 물가안정캠페인 및 온누리상품권 장보기 행사를, 23일에는 정월대보름 맞이 지신밟기 행사를 했다.

중앙시장부녀회도 고객선 지키기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면서 상인 스스로 상품진열 제한선을 지키고 매월 일정한 날을 정해 조끼와 앞치마 등 통일된 의상으로 손님을 맞으며 자율적인 환경정비를 하는 등 이미지 쇄신에 노력하고 있다.

이종범 상주시 경제기업과장은 “값싸고 신선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조화를 이룰 때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이 될 것”이라며 “대형마트 등을 무조건 견제할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만의 장점과 특색을 최대한 살려 나가는 자세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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