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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교육 농촌학교` 도시학생 몰린다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3-03-04 00:42 게재일 2013-03-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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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청하중 4년째 학생수 늘어… 올해 입학생 54명 중 외지학생 16명
최근 출산율 감소로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4년째 학생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농촌학교가 있어 화제다. 포항 청하중학교는 이번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 총 54명의 학생이 입학한다.

청하중에 따르면 기존 포항 청하초, 월포초 등 학구 내 38명과 함께 포항양덕초, 경주 양동초 등 학구외 지역 12개학교 출신 16명의 입학이 결정됐다. 청하중은 지난 2009년 전교생 126명에 불과했으나 2010년 134명, 2011년 155명, 2012년 175명, 올해 180명으로 4년 연속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 교육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청하중은 지난 2010년부터 `돌아오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명품 SMART 방과후 학교`라는 비전 아래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벌인 결과 지난달 22일 포항 원동초, 안동 영가초, 구미 금오공고 등 10개교와 함께 경북도교육청이 지정한 `2012 명품 경북교육` 인증학교로 선정됐다.

경북 명품교육 인증제는 명품교육 실현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명품교육 활동의 현장 정착과 우수사례의 일반화를 통해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박창원 교장은 “2009년 7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전원학교로 선정된 후 교실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야간방과후학교, 1인 1악기 연주, 테마형 체험학습, 통학버스 운행 등 교육서비스 질을 개선한 결과 학생수가 늘어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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