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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유학생 부부 울산대서 함께 공학석사 되다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3-02-18 00:31 게재일 2013-02-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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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생활은 한국인의 철저한 시간관리와 근면성, 성실함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15일 울산대학교 2040회 학위수여식에서 방글라데시에서 유학을 온 컴퓨터공학 석사과정 샤리아르 무하마드 리파트(30·Shahriar Md. Rifat·사진) 씨는 이날 이철 총장으로부터 공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정몽준 이사장의 격려까지 얻었다.

또 부인인 알람기르 나이머(28·Alamgir Nymer) 씨도 공학석사 학위를 함께 받아 기쁨은 더했다.

그는 2년 4개 학기의 석사과정 동안 고급 디지털 신호처리, 로직 프로그래밍, 컴퓨터통신 세미나 등 전 과목을 `A+` 또는 `S` 점수로 4.5 만점을 받았다.

연구에서도 집중력을 보여 2차원 영상신호로 변환하고 LBP(국지적 2진 패턴)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유도전동기의 효율적인 고장진단 방안을 제시한 `LBP 질감 분석을 이용한 유도전동기 고장진단` 논문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는 4~5월 유럽의 SCIE(세계 우수 과학기술논문색인)급 저널인 `EURASIP` 게재를 앞두고 있다.

또 한국신호처리시스템학회가 주최한 2012년 춘계 및 하계 학회에서도 `유도전동기 고장진단` 주제 연구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는 울산대 졸업과 함께 호주 정부가 지원하는 `석사후과정 장학생`과 `국제 석사후과정 연구장학생`으로 선발돼 호주 명문 퀸즈랜드 공과대학의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행운도 안았다.

지도교수인 전기공학부 정의필 교수는 “밤늦게까지 연구실에서 그날 배운 것을 철저히 복습하고 연구원들과 적극적으로 토의하는 학습태도가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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