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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학고, 포항 남는다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3-02-13 00:24 게재일 2013-02-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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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파크 옮겨 2018년 개교
안동으로 이전 논란이 일었던 경북과학고등학교가 포항 지역내 테크노파크 단지로 이전 신축키로 결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5일 중앙투·융자심사에서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학전리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일대 2만5천여㎡를 이전부지로 하는 경북과학교 이전사업에 대해 적정판결을 내렸다고 경북도교육청이 12일 밝혔다.

현재 6개학급 86명 규모를 9개학급 180명으로 확장하고, 총 212실 규모로 오는 2016년 착공해 2017년말께 완공, 2018년 3월 이전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93년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개교한 경북과학고는 총면적 3만3천402㎡ 중 교사 대지가 2천316㎡에 불과하고 건물 내 교실이 35실밖에 되지 않는 등 특수목적고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었다.

이에 학교이전을 위한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면서 도청과 교육청이 옮겨가는 안동에 학교가 옮겨져야 한다는 주장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포항시가 학교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학교운영비 일부(약 10억원)를 지원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포항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확정된 것.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12일 해당부지가 포함된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의 토지이용계획에 미반영된 학교용지를 지정해달라는 공문을 포항시에 보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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