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주제강 인수전에 철강업계에서는 강관사인 하이스틸, 아주베스틸, 파이프라인이 참여했고, 비철강기업에서는 SM그룹과 동양철관을 계열사로 둔 갑을상사그룹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는 것.
강관회사인 하이스틸, 파이프라인, 아주베스틸 등은 재무 여력이 탄탄해 이번 인수전이 뜨거울 전망이다.
매각주간사인 삼정KMPG과 관할법원인 서울지방법원은 오는 14일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입찰 실시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는 통상 한 주 정도 소요된다.
미주제강은 자산 1천354억 규모의 강관업계 4위 업체로 지난 2008년 JCO 설비를 신규 투자하고 이듬해 양산을 시작했으나 초기품질 불안, 원자재 수급능력 부족, 인지도 미약 등으로 매출실적이 예상치에 밑돌아 투자자금 회수가 지연되고 매출 총손실을 기록하는 등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미주제강은 포항과 순천에 각각 탄소강관과 JCO 및 스파이럴강관 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 6월 기준 회사 발행주식수는 4천417만5천882주, 자본금은 220억9천만원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