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영농정착 교육 신청 쇄도<br>예상인원보다 40% 더 늘어 열기 실감
【영천】 영천으로 정착을 희망하는 귀농인들이 몰리고 있다.
영천시가 1일부터 3월8일까지( 80시간) 실시하는 귀농교육에 당초 참가예상 인원 100명보다 40% 늘어나 140명이나 신청해 귀농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영천시도 교육 희망자가 예상보다 많아 놀라는 표정이다.
이번 교육은 체계적인 기초영농기술교육과 농업정보를 제공, 농촌을 이해하고 지역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소양교육과 영농현장 체험, 관내탐방 등 실용적인 내용으로 짜여졌다. 영천시는 귀농인들이 살고 싶은 영천을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귀농·귀촌에 관한 전국 최고의 강사진과 농업기술센터 작목별 전문지도사가 교육을 진행한다.
영천시는 귀농 활성화를 위해 2009년 영천시 조례를 제정하여 귀농정착지원, 이사비용, 농지구입에 따른 세제지원, 귀농정착장려금 등 가구당 최대 1천21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융자사업으로 창업농 2억원, 주택구입 및 신축에 4천000만원, 귀농인 실습지원 등 귀농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지자체다.
이와함께 귀농·귀촌 교육, 귀농·귀촌 사전준비를 위한 전원생활 체험학교 운영, 인적네트웍과 정보교환을 위한 귀농협회 및 전원생활체험학교 카페 운영, 귀농·귀촌인의 애로점 해결을 위한 현장체험교육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 귀농·귀촌인이 안심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영천시는 대표적인 농업소득 작목인 포도, 복숭아, 살구가 전국 1위의 생산면적을 자랑하고 있고 호당 농업소득이 5천200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배가 높은 곳이다.
또 대도시 근교 전원농촌으로 대구·포항·울산·경주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농사짓기는 물론 거주지로도 좋은 곳으로 인식되어 수도권·대구·울산 등 도시 지역으로부터 귀농·귀촌인들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 영천시는 지난해 250여가구 600여명이 귀농·귀촌해 지역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