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새해 설계<br>국립 백두대간수목원·세계 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 `순조`<br>증기기관·개방형 협곡관광열차 운행 등 철도관광 메카로 육성
봉화군의 올해 군정 방향은 `미래를 여는 녹색도시, 성장 봉화` 라는 슬로건에 담겨 있다.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로서 이미지 변모를 가속화하면서 59개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군정의 기본 틀을 짜겠다는 것이다.
박 군수는 봉화호가 새로운 희망의 나래를 활짝 펴면서 순항해 살기 좋은 봉화를 만드는데 주요 7대 분야 사업들을 하나하나 챙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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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브랜드 연계 대표 산림휴양도시로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조성이 지난해 3월에 착공하여 전체 공정이 16%를 넘어서면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봉화군에 국립 수목원이 조성되는 것을 전국적으로 홍보해 수목원 개원에 대비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전국 최초 산림 탄소 순환마을 조성이 마무리 된 만큼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선도할 단위사업을 발굴하고 기존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녹색기반 구축과 녹색 자원의 보전·유지관리에 주력할 것이다.
파인토피아 봉화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도록 가로수 조성 및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수종식재와 세련된 가로경관의 연차적 조성으로 아름다운 테마 가로수 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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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국제 경쟁력 강화 `부농 봉화` 만들기농업이 중추 산업인 지역 특성을 감안 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의 확대, 인구감소, 고령화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따라서 FTA에 대응해 농·축산업과 과수, 고추 등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규모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설·장비의 현대화에 적극 투자하겠다.전문농민 육성을 위한 봉화 농민 사관학교 운영은 현장교육을 중심으로 내실화를 기하고 품목별 상설교육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 능력을 높여 갈 것이다.
또한 산지유통종합계획의 수립으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운영 활성화와 봉화에서 생산되는 농·축 특산물이 경쟁력을 갖춰 최고품질로 제값을 받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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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생태기반 구축 휴양도시 이미지 구축세계 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사업은 행정절차를 조기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으로 청량산과 낙동강 일대를 역사와 문화, 휴식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녹색 생태 관광기반으로 구축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누각과 정자의 건축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해 봉화만의 색깔을 가진 자원으로 특화시켜 누·정 휴(休) 문화 누리사업과 산림휴양의 관광테마를 위한 춘양목 산삼 마을 조성사업도 본 궤도에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올 3월에 개통할 예정인 개방형 협곡관광열차가 분천역과 석포역 구간을 운행하고, 증기기관 관광열차를 봉화역과 석포역 구간에 배치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6개 읍·면의 간이역사를 정비하고 주변 관광지와 농·특산물을 연계한 철도관광의 메카로 봉화지역을 발전시켜 나갈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주제 프로그램 강화, 대표축제인 은어·송이축제를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홍보해 대한민국의 중심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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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복지로 행복지수 높이기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지원으로 저소득층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서민 일자리 창출로 자활기반을 조성한다.
저소득층·장애인·다문화 가정·기초생활 수급권자와 노인을 비롯한 차상위 계층의 어려운 가정과 사회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군민들에 대해서도,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통해 복지 봉화를 강화해 역점을 둔다. 특히, 초고령 사회에 급증하는 노인복지 수요를 위해 노인복지관 신축,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건소 신축,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어린이집 신축이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완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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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경쟁력 갖춘 지역개발사업현재 추진 중인 국도 31·36호선 확장·포장 공사의 조기 완공, 국지도 88호선의 3차로 확장·포장, 국도 35호선 위험도로 선형개량의 국책사업과, 지방도 915·918호선 확장·포장 공사도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역현안사업과 위험도로 선형개량사업, 군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사업,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으로 도로망을 확충해 물류의 원활한 유통과 접근성을 꾀한다. 명호·재산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지방상수도 추진이 확정되었고, 소규모 급수시설을 더욱 확충하여 맑고 깨끗한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생동감 넘치는 농촌마을 만들기를 위해 추진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은 읍·면 소재지 정비사업, 3개면(춘양·봉성·석포)과 8개 권역 정비사업으로 지역별로 특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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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봉화군은 신 도청 이전, 동서 5축 고속도로, 중앙선 전철 복선화 사업으로 광역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물류 거점뿐만 아니라 농공단지 입지환경이 좋아진다. 올 상반기 17개 블록의 유곡 농공단지 조성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되므로, 농·특산물 가공공장과 친환경 우량 기업 유치로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확대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예비 사회적 기업 지원, 노인 일자리사업, 종합 일자리센터 운영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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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소통행정으로 군민에 감동다양한 분야의 학교 교육지원과 장학기금을 대폭 확충하여 학습 동기 부여와 우수 학생의 외부 유출을 방지 하도록 지역 인재육성에 온 정성을 쏟을 방침이다.
박노욱 군수는 “올해는 군민들과 함께 녹색 성장 지역인 봉화군의 발전을 앞당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