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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신도시 건설… 새 경북중심도시로 거듭날 것”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3-01-29 00:08 게재일 2013-01-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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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새해 설계
▲ 이현준 예천군수는 올해는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과 더불어 곤충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각오다. 사진은 벼베기하는 이현준 군수.

올해 예천군 새해설계의 화두는 뭘까.

▲ 이현준 예천군수

이현준 예천군수는 “경북도청이전 신도시 건설과 더불어 곤충산업을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활기찬 지역개발로 새 경북의 중심도시로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풍요롭고 살기 좋은 복지예천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 군수는 예천군이 도청 신도시와 상생 발전하는 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어느 때보다 5만 군민과 40만 출향인의 화합과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웅도 경북의 새 천년을 이끌어 갈 발전된 미래 예천의 모습을 꿈꾸면서, 창의적인 노력과 새로운 도전 정신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지역발전은 물론 부자 농촌을 앞당기자고 주문했다.

미래 곤충시장 선점 위해 정서애완용 곤충 개발·선도농가 집중 육성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녹색문화 상생벨트 등 명품 관광자원 적극 개발

□ 예천읍 도시기반 확충 도청 신도시와 상생발전

예천읍의 도시기반 확충을 위해 한천교에서 우계삼거리간과 예천IC진입도로 확장사업을 마무리한다.

이어 용문선 진입도로가 될 우계교를 80억원의 사업비로 공사에 들어가 예천읍의 도시외곽도로망을 구축한다.

청복지구와 대심지구에 83억원의 사업비로 미개설 도시계획 도로사업을 추진 새로운 주거단지 조성으로 도시성장 기반 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예천읍 시가지에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예천 하수관거정비사업은 기존 오수와 우수의 합류식 관거를 46.5㎞ 분류식으로 개선하여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하수처리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문면 신월리 일원에 25만7천㎡규모의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도 조기에 착공하고 6개 지역의 상수도 취수원 통폐합을 추진하여 신도청 시대에 대비한 개발 대상지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경쟁력 강화로 부자농촌 만들어

FTA, 농자재 값 상승 등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작목반을 통폐합하고, 농업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해 농정에 반영하는 등 농업분야에 650여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또한, 안정적인 영농기반 구축과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포면 경진리에 50억원을 투자하여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고, 농가 상토지원 보조를 75%로 상향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보급한다.

소규모 벼 육묘공장 50개를 신규로 조성하여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상리면 백석리 일원에 2016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하여 곤충과 사과를 주제로 한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를 조성하여 휴식과 레저, 체험이 공존하는 농업을 관광 자원화한다.

□ 곤충산업을 지역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2015년까지 3천억원 규모로 성장될 미래 곤충시장을 선점하고 곤충이 소득과 연결되는 산업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정서애완용 곤충개발과 선도 농가를 집중 육성한다.

지난해 호박벌특화센터로 지정되어 금년에 13억원의 사업비로 특화센터를 건립하여 화분매개곤충을 대량 생산 및 보급하는 단지 기반을 구축해 친환경농업을 중점 육성한다.

또한, 곤충생태원에는 10억원의 사업비로 50m 규모의 동굴곤충지구를 조성하여 탐구기능을 보강하는 등 체계적인 체험학습프로그램을 개발, 전국 최고 수준의 자연생태 곤충체험학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장기 지역 곤충산업 육성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곤충을 예천군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역사와 문화, 전통이 살아 있는 고장으로

예천군은 상리면과 영주시 봉현면 옥녀봉 일원 2천889㏊에 1천546억원을 투자하여 조성되는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는 곤충생태원과 연계한 산림휴양 생태관광지로 조성된다.

또한, 풍양면 삼강리에 2015년까지 조성될 녹색문화상생벨트사업은 1천155억원으로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상가 등을 만들어 회룡포와 더불어 강 문화 관광지로 가꾸고 내성천 종합정비사업은 15.1㎞ 구간에 자전거길, 하천환경정비, 생태하천조성, 제방정비 등을 한다.

예천읍 백전리에서 개포면 경진리까지 총 9.0㎞ 구간에 하천정비, 산책로, 자전거 도로, 생태습지 등을 조성하는 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으로 문화와 추억이 흐르는 명품하천을 만든다.

□ 풍요롭고 행복한 살기 좋은 복지예천 건설

예천군은 사회적 약자가 소외받지 않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안전망을 구축하여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따뜻한 복지예천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저소득 소외계층 등 절대 빈곤층의 기초생활보장을 강화하고, 독거노인들이 마을경로당에서 공동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 거주제를 확대 운영해 홀로 계신 노인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건지소 1개소와 보건진료소 2개소를 신축하여 농촌에 쾌적한 의료 환경을 조성한다.

여성들의 교양활동과 리더십 향상 역량교육, 보육사업 확대, 취약아동지원,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등에 6억원을 지원하여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늘리고, 취약계층 아동들의 보호에도 힘쓴다.

2010년부터 총사업비 158억원을 투자하여 추진한 예천읍 순환형 매립지 정비 사업을 금년 8월까지 완료하여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예천하수종말처리시설내 1일 80㎥규모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연내 마무리하여 수질환경개선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예천군 전역에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하여 군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주고, 금년부터 도시가스 공급을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

예천공설운동장을 공인 2종 경기장 승인을 위해 시설을 보강하고, 전천후 육상전문경기장을 활용하여 연인원 1만명 이상의 육상선수들의 전지훈련과 전국단위 육상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 소통을 통해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 구현

주민들 삶의 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군정에 반영하며, 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농업인들과 현장대화를 확대하는 등 소통을 강화한다.

민원인들이 편안하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민원 도우미제, 미니 갤러리 및 작은 도서관 운영 등 민원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경북도청이 2014년에 예천·안동으로 이전이 완료되는 만큼 올해 예천읍이 신도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도로망 구축, 주거단지 조성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신도시와 연계하여 작년부터 중점 육성하고 있는 근교농업을 더욱 육성하여 부자농촌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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