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새해 설계
임광원 울진군수는 계사년 새해는 `군민을 가족같이 군정을 내 일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내실있는 군정추진에 역점을 두고 새로운 발전 토대 마련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올해 울진군의 예산은 지난해보다 6.3% 증가한 4천5백62억원으로 일반회계 3천304억9천300만원, 특별회계 1천257억이다. 분야별 일반회계 배정예산은 일반행정 및 교육부문이 738억으로 전체예산의 22.3%를 차지하며 가장 많다. 환경 및 보건의료부문이 669억(20.2%), 농림해양수산 551억(16.7%), 사회복지 547억(16.6%), 지역개발 514억(15.6%), 문화관광 239억(7.2%)으로 그 다음 순이다. 울진군의 올 예산편성은 각 분야의 외형보다는 실질적인 변화를 중시한 점이 특징이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 적극 추진금강송 에코리움 등 전국최고 생태문화관광지 조성
국도36호선 직선화 등 주민 숙원사업에도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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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울진군은 국내 원전발전량의 34.2%, 국내 총 전력의 11%를 생산하는 핵심 지역임에도 관련 산업의 유치 등 특화된 지역 개발이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에너지 집적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풍력, 태양광, 소수력, 바이오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시설의 집적을 통한 에너지 특화지역으로서 원자력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연구시설 유치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풍력, 태양광 등의 신재생 에너지 생산 및 활용산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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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생활 안정 등 복지사회 실현울진군은 올해는 특히 일자리 확충과 서민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사회를 실현하는데 이어 최고의 복지정책은 일자리 창출인 만큼 신울진 1, 2호기 건설, 국도 36호선 확장·포장 공사 등 지역의 국책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울진의료원 지원과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예방 등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출산장려 지원 및 분만 산부인과 운영 등도 빼놓을 수 없다.
또 저출산을 극복하고 전국 최고의 생태 관광도시로 조성해 군민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문화수준을 끌어올리는 것도 군정의 주요 시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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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자원 연계한 생태문화 상품개발울진군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연계한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생태관광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전국 최고의 생태 문화 관광지를 조성, 운동 및 휴양시설을 연계한 백암온천 관광지조성과 원남골프장조성, 울진금강송을 테마로 한 체험과 휴양위주 금강송 에코리움 사업은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이다.
요즘 유행하는 웰빙과 힐링을 겸한 관광지로 울진군은 최적의 조건을 갖춘 만큼 덕구온천 군립공원계획 및 온천개발계획을 변경하여 덕구랜드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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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 가득 살기 좋은 농어촌 육성꿈과 희망이 가득한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둔다.
울진군의 근간인 농어촌이 잘살고 농어민들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축산활동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과 연중 가축방역 시스템 구축으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 지원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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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제6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비롯한 춘·추계 한국고교축구 연맹전 등 전국단위 체육대회 및 동계 전지훈련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산악자전거(MTB) 코스조성, 울진읍 생활체육공원 조성, 울진 국민체육센터건립 등 체육시설 기반 등 생활체육 인프라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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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망 확충·지역개발사업 적극 추진광역교통망 확충과 편리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동서5축 국도 36호선 직선화사업, 동해중부선 및 분천~울진 철도 연결, 남북7축 고속도로 건설은 울진군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이와함께 국도 88호선 시설개량, 국지도 69호선, 지방도 917호선 등 지역의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산포~온양 등 지역도로시설을 확충 및 정비에도 속도를 낸다.
울진도시계획도로 등 42개 지구 도시계획도로의 연차적 개설과, 평해소도읍 육성, 근남면 소재지 종합정비 마무리에 이어 죽변·후포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울진·기성 지방상수도 확장, 지방상수도시설과 소규모 수도시설 확충 및 개량, 북면·평해 하수관거 정비,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등 하천과 연안해역의 수질개선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시설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올해 해야 할 일들을 모두 이루어 나가는 것은 쉽지만은 않지만 영광은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자의 것”이라며 “울진의 역사에 확신과 믿음을 갖고 쉼 없이 노력해 나간다면 `울진의 꿈`은 실현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울진/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