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 계약완료… 수의계약 아닌 경쟁입찰, 금융기관들 치열
예천군은 지난 2010년 농협군지부와 4년간 군지정 금고 계약을 체결, 올해 말로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올 8~9월 중에 금고 지정 재계약을 체결해야 될 상황이다.
그런데 예천군 담당부서 관계자는 “행안부 지침에 따라 올해부터는 관내 금융기관과 경쟁 입찰을 통해 금고를 지정해야 한다”며 “또한 특별회계 및 기금의 경우 제2 금융기관과도 계약이 가능해 금고 유치 경쟁이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군 금고 계약은 행안부 지침에 따라 군 금고 지정을 위한 규칙을 제정한 뒤,금고유치 심의위원회를 구성, 최종적으로 예천군과 금고 지정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 그동안 수의계약 형태로 군과 계약을 체결해 온 농협은행은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그동안 출장소로 격하돼 운영돼 온 국민은행이 지난해부터 예천 출장소를 지점으로 격상 시키고 군 금고 유치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농협과 국민은행의 금고 유치 전쟁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예천군은 현재 일반회계가 3천억원 정도에 특별회계 및 기금이 400억원 가량 되는데다 일반회계 평잔액만도 500억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금융기관들로서는 군 금고 유치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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