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서 보상협의회 3월말 설치 등 계획 밝혀
보상설명회는 토지소유자와 관계인 등 주민 200여명과 한혜련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권호락 영천시의회 부의장, 이창식 영천시의원,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등이 참석했다.
영천경마공원 보상은 18일 보상설명회를 시작으로 21일부터 보상 물건조사를 실시하고, 3월 중순에 보상계획을 공고 한 후, 물건조서 열람, 이의 신청, 재조사를 4월 중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물건조서가 완료되면 토지소유자들이가 추천하는 감정평가사 1인을 포함해 감정평가사를 선정한 후, 감정평가를 실시하며 보상금 산정이 완료되는 6월초부터 보상금 지급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여 2014년 6월까지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상설명회에 참석한 토지소유자들은 토지 보상금 감정시 최근 급등한 주변의 토지 거래가격을 반영시켜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또 경마공원 사업부지내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이주대상자들은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이주를 하는 만큼 적절한 보상과, 지금 살고 있는 마을과 가까운 곳에 이주단지를 조성하여 주민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영천시에서 앞장서서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주진입로에 주택이 편입되는 대평리 일부 주민들은 경마공원 이주단지에 함께 이주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보상설명회에서 황석곤 경마공원추진단장은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통해 “영천경마공원은 단순 경마장이 아닌, 누구나 다시 찾고 싶고,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천시는 보상액 평가를 위한 사전 의견 수렴과 잔여지의 범위 및 이주대책 수립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토지소유자와 공무원,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을 포함하는 보상협의회를 운영하여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보상협의회는 보상계획의 열람기간이 만료되는 3월말경에 설치 운영하며,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8인 이상 16명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중 1/3이상을 토지소유자 또는 관계인으로 선정하여 원만한 보상이 이루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