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봉화 사랑 장학회, 지역 학생들에 온정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3-01-14 00:14 게재일 2013-01-14 10면
스크랩버튼
남모르게 어려운 학생들에 장학금 3천여만원 전달
【봉화】 봉화군 봉화읍내에 거주하는 영세업소 회원들로 구성된 봉화 사랑 장학회(회장 김기순·55세·시민이발관 주인)에서 지난 20여 년간 지방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매년 사랑의 장학금 등을 전달해온 사실이 최근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봉화 사랑 장학회는 지난 1996년 10월 회원 7명으로 시작 현재 20명의 회원으로 봉화읍내에 거주하는 택시·중장비·이발관 등 대다수 영세 업체에 종사하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997년 어려운들에게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출발했다.

회원들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신조로 외부사람들이 전혀 알지 못하게 , 어려운 가정 형편 속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 생계비가 없어서 학업을 계속하기 힘든 학생 등을 선정 매년 졸업식 날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 해온 것.

회원들은 매년 2명에서 8명의 학생을 선발해 1인당 30만 원에서 60만 원씩 전달하는 한편 먹을거리나 연탄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이런식으로 봉화군내 50명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3천여만원을 전달해 학업을 계속하도록 도움을 줬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