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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진상품 예천곶감 맛보이소”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3-01-11 00:11 게재일 2013-01-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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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쫀득한 명품 `준시·고종시` 새해 첫선
▲ 소백산맥 중산간지의 지리적 특성에 맞게 낮의 따사로운 햇살과 밤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자연 건조되어 떫은 맛은 사라지고 당도 높은 예천의 `명품 곶감`.
【예천】 예천의 `명품 곶감`들이 새해들어 첫 선을 보이며 판매를 시작했다.

예천 곶감은 소백산맥 중산간지의 지리적 특성에 맞게 한 낮의 따사로운 햇살과 밤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자연 건조되어 떫은 맛은 사라지고 당도 높은 곶감으로 만들어진다.

예천 지역에서 생산되는 곶감의 종류는 준시와 고종시로 준시는 육질이 유연하고 포도당과 과당의 함유량이 많으며 맛과 향이 뛰어나 조선 시대에 임금에게 진상되었으며 주로 하리면 동사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 상·하리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종시는 둥글고 끝이 뾰족하며 당도가 높고 씹는 맛이 쫀득하다.

예천 지역의 곶감이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전통 수작업과 화학 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명품화 전략으로 차별화된 브랜드로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금년 곶감 생산량은 태풍과 이상 기온을 모두 이겨내고 예년보다 20%정도 증가한 1만 5천여접이 생산 될 것으로 보이며 판매 가격은 예년 수준인 선물세트 1박스당 15만 원 전후로 예약 판매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감의 수확에서부터 과피 껍질 벗기기 등 모든 생산 작업에 일일이 농민의 손을 걸쳐야만 생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청정 예천 이미지와 자연적 특성을 살린 태양 건조 방법으로 맛과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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