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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바이오와 함께

등록일 2012-12-24 00:08 게재일 2012-12-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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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현하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
바이오의 시대가 도래했다. 바이오산업은 생물공학기술을 활용해 인간에게 유용한 생물과 자원을 생산하는 신산업으로 화학, 전자, 에너지, 의약, 해양, 농업, 환경, 식품 등 여러 산업부문에 생물공학기술의 접목을 통해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실현시켜줄 21세기 첨단산업이다. 특히 바이오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지식기술 집약적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또 에너지 절약 산업인 동시에 응용범위 확대, 기술융합 심화, 산업화의 진전으로 첨단기술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산업이다.

경북도에서는 고령화 및 소득수준 향상으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생물·한방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지정해 바이오산업을 육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혁신거점 기관으로는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지식경제부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출연해 안동시 송천동에 3만3천58㎡부지에 연면적 8천407.45㎡ 규모로 설립됐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경북바이오산업의 지역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바이오관련 기업체의 창업보육, 연구개발, 기술지원, 마케팅, 인력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산업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북북부 지역의 바이오산업을 견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한약재 생산의 30%를 차지할 만큼 천혜의 조건을 갖춘 경북북부지역을 바이오산업의 핵심전략기지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 괴정리 일원에 747억원을 투자해 94만㎡(약 28만평) 규모의 경북바이오산업단지가 지난 2010년에 조성돼 현재 대기업 유치 등 88% 분양률로 단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는 현재 안동시 약용작물개발센터 및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분원인 바이오벤처프라자가 위치하고 있으며, SK케미칼 안동 백신공장 등이 건립 중이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본원)은 총 256대의 장비 인프라를 구축해 창업보육(BI기능),연구개발 및 시제품생산기능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2단계 지역전략사업육성사업(2008~2012년)으로 추진 중인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분원)는 경북지역의 풍부한 한약재를 포함한 천연자원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 및 아파트형 공장을 구축했다. 현재 바이오벤처프라자는 ISO2001과 14001인증을 받았고, GMP 공식인증을 추진 중이며, 201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이 안동에 설립하는 백신공장은 년간 1억4천만 도스의 생산규모를 가지게 되며, 2013년 공장완공, 2014년부터 독감백신 및 신종플루백신을 포함한 6개 백신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의 안동백신공장에 설치될 세포배양 방식의 최첨단 백신 생산 시스템은 기존의 유정란 방식이 가지는 문제점을 해결해 독감 대유행과 신종플루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국민 보건증진과 백신 주권확보가 가능해졌다. 지역적으로도 고용창출 1천여명에다 8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경북도를 세계적인 백신 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기 위해 국가 차원의 백신생산 및 공급을 지원할 수 있는 백신산업 종합지원센터 설립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국가 백신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완료된 상태다. 각 지자체별로 진행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바이오 집적 단지인 경북바이오시티 구축사업에 대한 밑그림도 구상하고 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이런 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의 식품·의약품 산업 집적화로 경북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실현하고, 경북지역을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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