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전국최초 농기계종합서비스센터 내년 6월부터 운영
농기계종합서비스센터는 농기계종합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기존 임대기능을 강화해 운반대행, 수리봉사, 폐농기계 회수 및 보관 등 농기계관련 업무를 종합관리하는 것.
시는 청통면 호당리 구 호당초등학교에 사업장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 6월께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김영석 시장이 지난 4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농가 부채를 줄이고 경영비를 절감하는 방안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의 확대와 종합서비스 향상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이뤄졌다.
시가 제안한 이 사업은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선정되면서 40억원의 예산을 확보, 본격적이 사업의 길을 열었다.
시는 농기계종합서비스센터 건립을 위해 청통면 호당리 구·호당초등 학교 부지 1만2천430㎡를 매입해 1단계로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2013년도 밭작물용 임대사업과 고추 마늘 전용임대사업을 시작한다.
농기계보관창고 2동(992㎡) 신축과 임대수요가 많고 활용도가 높은 농기계 31종 350여대를 구입해 대농민 농기계종합서비스에 착수한다.
농기계종합서비스센터가 완공되면, 농업인들은 전화 한 통으로 농작업을 하는 영농현장까지 농기계를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수리점과 원거리에 있는 마을은 수리봉사와 폐농기계 회수, 1년에 한번 사용하는 콤바인, 이앙기는 보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호평을 받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도 매년 수요 증가로 올해 현재 2천900여대를 임대, 지난해 보다 34%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4천여대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새로 추가되는 농기계 운반 서비스는 운반차량이 없어 운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자, 부녀자, 영세농가 등에 대행 할 계획이다.
농촌에 버려지고 있는 폐농기계를 회수 및 폐처리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단기간 사용 후 장기간 방치되는 각종 농기계의 보관대행으로 수명연장 및 고장 감소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농기계종합서비스를 농업인들에게 농기계행정서비스를 전국 표준모델로 정착시켜 농업인들이 적기영농 실천과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