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경북도당 선대위원장과 주호영(대구 수성을) 대구시당 선대위원장이 진두지휘한 대구시와 경북도는 전국 투표율에서도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으며, 박근혜 당선자의 득표율에 있어서도 80% 이상의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총 유권자 199만746명 중 158만6천705명이 투표해 7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80.4%의 투표율을 나타난 광주에 이어 두 번째다.
경북은 218만5천987명 중 171만245명이 투표에 참여해 78.2%의 투표율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득표력에 있어서도 다른 시·도에 비해 큰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2002년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당선자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득표한 21.94%(대구), 25.99%(경북)에 비해 이번 대선에서는 80% 이상의 유권자가 박근혜 후보에게 몰표를 안겨주었다.
박 당선자는 대구와 경북에서 81%에 가까운 득표력을 자랑하며 18%대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가볍게 누른 것이다.
이와 관련, 강석호 경북도당 선대위원장은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 정치를 펼치겠다는 것이 박근혜 당선자의 목표였다”며 “우리 대구와 경북 시·도민들은 이러한 박근혜 당선자의 정치를 100% 받아들인 결과”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