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읍 읍내5리 김태환이장은 사용 후 애물단지가 된 환자용 침대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보건소로 연락, 침대난간이 파손되어 불편하게 생활하는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문보건팀은 환자용 침대를 기증할 집을 찾아 서로 연결시켜 주었다.
후포면사무소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환자용 침대를 방에 들여놓은 거동불편자는 “그냥 침대도 고마운데 스위치 하나로 모든 게 작동되는 침대라 너무 편할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울진군보건소 방문보건팀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보건소 방문보건팀, 후포면 사무소가 힘을 합쳐 사용 후 재활장비가 필요 없는 주민과 꼭 필요한 주민을 서로 연결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이웃을 연결해주는 튼튼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다리가 되겠다”고 전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