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성초는 지난 9월 17일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받은 폭우로 인해 많은 양의 물이 밀려들어 건물 1층이 침수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학교 측은 직원회의를 통한 수해방지대책을 세우고, 양수기 2대 구입 및 정비, 모래주머니 500개를 미리 준비하는 등 철저히 대비했으나 너무나 많은 량의 물이 순식간에 닥쳐서 속수무책으로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현관 등 출입문 5곳에 80㎝의 차수판을 설치해 다시는 건물의 침수피해가 없게끔 대비했다.
임동열 교장은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는 더 이상 천재가 아닌 인재라고 볼 수 있다”며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