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고생들 바자회 기금으로 김치 담아<br>어려운 이웃 60가구에 전달
포항여자고등학교(교장 김말분)는 최근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 김치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교내 알뜰바자회 및 연원종합예술제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형편이 어려운 지역의 60가구에 김치 600㎏(21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포항여고 학생들은 지난 2002년부터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행사 뿐만 아니라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말분 교장은 “학생들의 정성이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웃들에게 미흡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들이 추운 겨울을 견뎌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우리가 정성껏 담은 김치를 드시고 올 겨율에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