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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항공운항계열 신입생 전원 4년간 장학금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2-12-07 21:18 게재일 2012-12-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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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 세계대학평가 수학분야 40위권에 진입한 영남대 캠퍼스 전경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2천142명을 선발하는 영남대가 최근 3년간 `초고속 성장주`로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는 일반학생전형으로 `가`군 1천138명과 `다`군 1천4명을 선발하며 인터넷으로만 22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하며 군사학과는 26일 오후 6시 마감한다.

`가` 군에서는 수능 100%(예체능계열 제외)로 학생을 선발하며, `다` 군에서는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능 70%, 학생부 3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2013학년도에 신설되는 기초교육대학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공군 조종장학생)은 수능성적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등급의 합이 9등급 이내면 지원 가능하며 신입생 전원에게는 입학금 및 4년간 수업료 전액이 공군 장학금으로 주어진다.

교재비와 단기 해외어학연수 기회(1회)도 주어지며, 2학년 진학 시 상경대학 경제금융학부, 경영학부, 국제통상학부 중 1개 학부를 선택하고 졸업 시 상경대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전원 공군장교로 임관이 보장되며, 비행교육 수료자는 의무복무기간 만료 후 민간항공사 조종사로도 취업할 수 있는 등 취업 유망학과로 주목된다.

의예과와 식품학부,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등 총 3개 학부(과)는 모집인원이 늘어났다.

먼저 의예과는 의학전문대학원의 단계적 폐지 방침에 따라 전년도 대비 15명이 늘어난 총 53명을 2013학년도에 선발하는데 정시에서는 총 45명(`가`군 23명, `다`군 22명)을 모집한다.

식품학부 식품공학전공과 외식산업학전공도 전년도보다 각각 6명이 더 많은 36명을 모집하는데, 이번 정시에서는 각각 16명(`가`군 8명, `다`군 8명)씩을,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도 전년도 대비 5명이 늘어난 총 40명의 모집인원 중 15명(`가`군 11명, `다`군 4명)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영남대는 사범대학 수학교육과에 수리 `나`형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도록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동시에 정시 `가`군 의예과와 사범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사범대학 특수체육교육과는 학생부 30%, 대학 수능시험 40%, 실기고사 3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김용찬 영남대 입학처장은 “수능성적이 우수할 때는 수능 100%(예체능계 제외)로 전형을 치르는 정시 `가` 군을, 학생부성적에도 자신이 있다면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전형하는 정시 `다` 군을 지원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계절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가로수 길을 걷고 있는 재학생들의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파격 장학혜택과 취업보장 + α

이번 정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영남대 모집단위로는 인문자율전공학부(항공운항계열)과 함께 군사학과, 천마인재학부, 그린에너지연합전공, 글로벌차이나연합전공 등이 있다.

파격적인 장학혜택과 특화된 커리큘럼에 의한 특별관리 혜택은 물론이며, 항공운항계열은 공군장교 임관, 군사학과는 육군 장교 임관, 그린에너지연합전공은 대기업(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실트론) 취업을 입학과 동시에 보장한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박정희리더십장학금` `21세기 천마특별장학금` 등 우수신입생을 위한 풍부한 장학혜택이 있다.

2012학년도에 신설된 `박정희리더십장학금`은 수능성적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2과목 평균)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계열별 1위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계열(예체능계 포함)과 자연계열로 구분되는데(의예과 제외)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8개 학기), 단기해외어학연수경비(1회), 교재비(학기당 240만원), 대학원 석사과정(2년)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 생활관 우선 선발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이 밖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상위 4%와 10% 이내인 학생에게는 `21세기 천마특별장학금 A와 C`가 각각 지급된다(의예과 제외).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단기해외어학연수 비용(1회), 학기당 180만원의 교재비(C는 120만원), 대학원 석사과정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A만 해당) 등이 장학금으로 주어진다.

또 상위 13%와 18%의 신입생에게도 최대 8개 학기 수업료 50%를 지원하는 `입학 우수특별장학금`이 주어지는 등 다양하고 풍부한 장학혜택을 제공한다.

◆세계대학평가 수학부문 40위

영남대는 지난 5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의 세계대학평가에서 수학분야 세계 4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학분야에서 세계 50위권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며 수학분야의 `논문당 피인용 수(citation)` 평가에선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QS 평가에서도 서울대와 비슷한 101~150위권에 올랐던 영남대는 올해 50계단 이상 뛰어올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QS 아시아대학평가는 연구능력(60%)·교육수준(20%)·졸업생평판도(10%)·국제화(10%) 등 4개 영역에서 시행됐다.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41계단 수직으로 상승하며 전체 150위에 랭크됐다. 이는 아시아 지역 평가대상 대학 중 상승폭이 세 번째로 큰 것이다.

자연과학 분야에선 92위를 차지해 100위권에 진입했으며 △국내→외국 교환학생가율(36위) △외국인 학생 비율(86위) △외국→국내 교환학생비율(93위) 등 국제화 지표에서도 100위권 내에 올랐다.

이어 지난 10월 중앙일보 국내대학평가 종합순위에서도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비수도권 종합사립대 1위`에 올랐다.

전국 4년제 대학 102곳을 대상으로 교수연구, 교육여건, 평판·사회진출도, 국제화 등 4개 부문 점수를 합산해 총점 순위로 평가한 결과로 특히 국제화 부문에서 전국 19위에 랭크됐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있는 대학으로서는 절대 쉽지 않은 성과로 그동안 영남대가 국제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

영남대는 지난 3년간 국제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해외자매대학 수가 2009년 120개에서 2012년 9월 현재 220여 개로 급증했으며, 외국인 유학생 수도 18개국 1천30명에서 현재 46개국 1천212명으로 많이 증가했다.

해외파견 학생 수도 급증해 2009년 700명 미만이었지만 3년 만에 1천280명이 넘었다. 9월에만도 231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세계 14개국에 파견돼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에도 선정됐다.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에이스` 대학은 영남대가 글로컬 이니셔티브를 엔진으로 `Y형 인재` 만들기에 교직원과 학생, 동문이 힘을 모은 결실이다.

이러한 결실을 보고 최근 3년간 정부와 지자체 등이 영남대를 믿고 투자한 금액이 2천238억원에 달한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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