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 유권자 투표는 전 세계 110개국 164개 공관에서 실시된다. 지정된 대사관과 영사관, 출장소 등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첫 시작점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대한민국 분관이다.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8시,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4시에 투표가 시작된다. 이어 10일 오후 5시(한국시간 11일 정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끝으로 재외 투표는 종료된다.
이번 대선에서는 재외 유권자 22만2천389명이 선거인 명부에 등록했다. 이는 총 선거권자 223만3천695명(추정치)의 약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4·11 총선 당시 등록한 재외 유권자(12만3천571명)에 비해 약 80% 증가한 수치다.
한편, 재외 투표함은 마감 뒤 외교행낭을 통해 16일까지 국내로 보내진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