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유세 `후끈`<bR>새누리, 80% 지지율 비상… 조직 총가동<br>민주 문재인, 젊은 층 바람몰이로 `압박`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대선 공식 선거활동 기간 첫 주말을 맞아 동원 가능한 전 인력을 총가동해 지역 곳곳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은 최근 지역을 비롯해 전국 8개 일간지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구지역 지지율이 박근혜 후보가 60% 중반인데 반해 문재인 후보가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자 의아해 하면서도 목표인 투표율 80%, 지지율 80%를 달성하기 위해 전 조직을 가동하고 있다.
따라서 새누리당은 주말을 맞아 대구선대위와 12개 당원협의회별로 주말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팔공산 등 공원지역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결혼식장 등을 중심으로 유세차량을 집중 운용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선대위는 1일 달서구 상인동 롯데백화점 앞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달구벌도로 일대를 오가며 유세를 펼친데 이어 오후에는 조원진 의원(달서병)의 지역구인 두류공원 만남의 광장과 달성군 화원시장, 달서구 도원네거리, 유천교네거리에서 거리홍보와 저녁인사 등을 했다.
또 3일에는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
지난달 30일 경북 영주와 상주 문경시를 방문한 이 전 총재는 이날 어렵고 힘들때 마다 큰 힘을 준 서문시장을 찾는다. 이 전 대표는 주호영 시당위원장, 김희국, 김상훈 국회의원과 함께 박 후보 지원유세를 벌인다. 상인연합회원들과 오찬간담회에 이어 오후에는 문화예술회관과 칠성시장에서 박 후보 지원유세한 후 상경한다.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후보의 동성로 유세에 2천여 명이 모이는 등 바람몰이에 힘입어 젊은층이 모이는 시내 중심가에서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등 20~30세대에 집중 공략해 30% 득표율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시당은 지난 총선에서 40%대의 지지를 얻었던 김부겸 의원을 비롯해 홍의락 의원, 임대윤 전 동구청장, 이승천 대구시당위원장을 연사로 투입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구선대위는 오전 7시 성서홈플러스 아침인사에 이어 두류공원, 서부정류장, 만촌이마트, 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또 선대위는 2일 오후 선대위 사무실에서 경북대를 비롯한 대구지역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