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선대위 영양·영덕 등 선대위 개소
보수대연합에 동참한 이회창 전 총재가 30일 새누리당 텃밭인 경북을 찾아 박근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이 전 총재는 영주시장에서 강석호 도당선대위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천만 국민을 하나로 모을 후보, 또 공약을 책임지고 끝까지 해낼 수 있는 후보는 박근혜 후보뿐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 전 총재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 “협상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실패한 단일화를 마치 본인이 단일화를 이루어낸 것처럼 국민을 기만한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날 함께 유세에 참석한 강석호 새누리당 경북도당 선대위원장은 “지난 잃어버린 10년 동안 경북이 소외되었지만 지난 5년 회복이 많이 된 만큼 다시 한번 정권을 쟁취해 더욱더 경북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자”고 호소했다.
이날 이회창 전 총재는 추운 날씨에도 문경과 상주지역을 돌며 박근혜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
한편, 새누리당 경북도당 선거대책위 대변인단은 “박근혜 후보의 정치적 고향, 경북에 대한 이회창 전 총재의 지원유세는 보수세력의 결집을 가속화시키고 다시 한번 경북을 뭉치게 하는 촉매는 물론 선거운동에 큰 힘이 됐다”고 확신했다.
또 대변인단은 “이 전 총재의 경북지역 유세에 힘입어 당원 일동은 박근혜 후보 대선 승리의 의지를 불태우겠다”고 다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경북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대책위원회 합동개소식 및 영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대책위원회 합동개소식에는 오중기 경북 상임위원장, 김진기 지역 상임위원장, 정일순 공동위원장, 선거사무원 및 지역당원 등 40여 명이 참석, 대선승리에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경북도민의 정권교체를 향한 염원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할 것을 결의했다.
오중기 상임위원장은 지역순회를 통해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위해 경북도민들이 현명한 한 표를 행사할 있도록 공당으로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서인교·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