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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문제 국정 최우선 과제 삼겠다”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2-12-03 21:48 게재일 2012-12-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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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 강원유세… “현 정부도 서민경제 어려움 가중시켜”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일 오전 인제군 북면 원통리 시장을 방문,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2일 오전 강릉시청에서 검찰개혁안을 발표한 뒤 강릉시 성내동 택시부광장과 속초시 중앙동의 속초중앙시장에서 연달아 유세를 벌였다.

박 후보는 “선거철이면 민생을 살리겠다, 서민을 챙기겠다고 했는데 노무현 정부든 이명박 정부든 약속한 일들만 다 실천하고 국민의 삶을 최고의 가치로 뒀다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가 핵심실세였던 지난 정부는 서민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권을 잡자마자 서민, 민생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이념 투쟁으로 날을 지새고 국민을 갈라놓았다”며 문 후보를 겨냥했다.

또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던 이 정부도 양적인 성장을 중시하는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켜 놓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정치인생 15년간 지키지 못할 약속을 드리지 않았고, 한번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며 “저는 개인을 위한 어떤 이해관계나 야욕도 없는 사람이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문제 해결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제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권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첨단 녹색소재 산업 중심의 환동해권 경제중심으로 키워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녹색 시범도시로 추진 중인 강릉을 지능형 전력망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 동해, 삼척, 강릉이 함께 발전하도록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제가 대통령이 되면 평창올림픽이 도민 여러분의 삶의 질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강릉과 속초 유세에 이어 강원 인제군 북면 원통리의 원통장날 전통시장과 춘천시 온의동 춘천풍물시장을 방문해 유세를 벌였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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