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지난 2010년 남지 비상활주로에서 실시한 이후 2년만이며, 죽변 비상활주로에서는 지난 2008년 이후 4년만이다.
이날 훈련에는 F-15K, F-5F, CN-235 각 1대와, KT-1 2대 등 총 5대의 군용기가 참가했다. 이 중 KT-1 훈련기는 비상활주로에 착륙해 연료를 보급한 뒤 재이륙하고, CN-235 수송기는 비상활주로에 내려 병력을 태우고 다시 이륙하는 훈련을 했다.
큰 소음을 발생시키는 전투기는 이·착륙 대신 활주로 상공 200ft(약 60m) 높이에서 착륙 접근 절차를 훈련하도록 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비상활주로는 적의 공격으로 기지 활주로가 파손될 경우에 대비,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하고, 연료 및 무장을 재보급 할 수 있도록 예비로 마련해 놓은 군사 시설이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