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미래포럼, 오늘 `문 후보 지지 1만인 선언`<br>대구 장애인·교수단체 등 안 후보 지지도 잇따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구에서 양측의 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르는 등 단일화 우세를 선점하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대구경북미래포럼은 23일 민주당 대구시 선대위 사무실에서 이재용 전 장관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발전과 정치개혁, 정권교체의 적임자 문재인 후보 지지를 위한 대구경북 1만인 선언`을 발표한다.
1만인 선언에는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을 대표로 박창기 전 칠곡군의회 의장 등 20여명의 전·현직 지방의회 의장단 및 의원, 현시학 청송군 농업경영인회 회장 등 농민, 노동계, 학계 등 각계 각층 인사 1만여명이 참여한다.
또 약사와 전현직 기초의원, 다문화가정 대표 등도 이날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 합류한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새누리당 지역독점을 깨트려야 지역발전과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다”며 “문재인 후보가 지역균형발전 분야에서 우월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어 최적의 야권단일후보로 인정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선언도 대구에서 이어졌다.
22일 안철수 후보에 대해 장애인단체와 개인택시기사모임, 교수단체, 의료인, 일반시민 등 공개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김형기 경북대 교수 등 117개 대학 1천76명의 교수로 구성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전국 교수 일동`은 오후 2시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오직 국민이 불러낸 안 후보만이 정치혁신과 정권교체 및 시대의 소임을 능히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