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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보건·복지분야 특성화 인재 양성의 요람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2-11-16 20:51 게재일 2012-11-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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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학교<bR>수성·삼성·오성캠퍼스 등 3개 캠퍼스별 특화 체제 구축<br>취업프로그램 운영·지원… 매년 전국 상위권 취업률 달성<br>전국 최초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 설치로 성공모델 창출
▲ 올 9월에 개통한 정문 진입도로는 대구한의대의 앞날처럼 활기를 더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세계화를 선도하는 대학`을 목표로 비전 실현을 위해 한의과대학, 한방산업대학, 보건치료대학, 웰빙복지대학, 국제문화정보대학 등 5개 단과대학 체제를 갖추고 있다. 특히 한방·보건·복지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2012년부터 학문분야별 특성화를 가속하기 위해 지역 전략사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토대로 학부(과)가 지닌 강점과 잠재력은 최대로 활용하고, 유사 특성들은 유기적으로 결합해 교육과 연구분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방의료 및 간호분야에 특화된 수성캠퍼스, 보건·복지분야에 특화된 삼성캠퍼스, 한방산업을 선도하는 오성캠퍼스 등 3개 캠퍼스별 특화 체제를 구축했다.

◆ 한의약산업 선도하는 수성캠퍼스와 오성캠퍼스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육혁신과 부단한 교육 환경 개선 및 연구력 증진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수성캠퍼스와 오성캠퍼스가 주축이 되어 견인하는 한의약 산업의 성장성과 잠재력은 국·내외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국가 5대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 중 천연물신약 개발 부문에 참여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원,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중국 천진국제생물의약연합연구원(TJAB) 등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과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과 한의약 산업에 관련된 연구를 위한 상호 연구·교류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대형 국책 연구사업인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교육과학기술부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MRC), 지식경제부 지역연구산업 육성사업(RIS) 등에 연이어 선정되며 우수한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 인성을 갖춘 지식인 양성의 요람 삼성캠퍼스

체험학습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인성과 예절을 갖춘 지식인 양성을 목적으로 삼성캠퍼스 내에 전통 한학촌을 조성했다. 한학촌에서는 명심보감 등 인문학적 지혜를 담은 고전강좌와 전통예절교육, 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하고 유용한 각종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년 해외 자매결연 대학인 미국 이스턴켄터키대학, 러시아 울랴노브스크대학, 중국 화남사범대학, 일본 오사카 교육대학, 우즈베키스탄 국립미술디자인대학 등에서 파견된 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KCP)은 이질적인 문화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유대감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으며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전도사 구실을 하고 있다.

학생을 위한 휴식공간인 3T 공원은 언제나 젊은 미소로 가득차 있다.

◆ 캠퍼스의 국제화 추진

세계 문화가 공존하는 캠퍼스의 국제화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현재 16개국 45개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또 교환학생, 복수학위제, 교비지원 어학연수단, 해외인턴쉽 제도, 해외현장학습, 한국문화 및 의료연수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실무능력을 배양하는데 힘쓰고 있다.

국제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을 면제(교환학생에 한함)하거나 소정의 해외학습장학금을 부여하고 파견 기간에 따라 3학점부터 18학점까지 학점을 인정해 주는 등의 혜택을 부여해 보다 많은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캠퍼스 문화 정착을 위해 학부와 대학원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각종 문화행사 및 전용 강좌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러시아국립의과대학과의 의료연수 프로그램은 전통한의학의 우수성을 대외에 알릴 뿐 아니라, 본교 재학생들에게 서양의학 강의를 듣고 러시아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 학교기업에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구원.

◆ 취업률 증가 슈퍼리더 프로젝트 가동

대구한의대는 `입학하면 취업까지 책임진다`는 무한 책임의식 아래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고 학생이 만족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4년 전국 최초로 정부기관과의 취업지원 협약체결을 필두로 2010년 대구·경북지역 소재 4년제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또 3년 연속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지원대학 선정,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운영기관 및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 양성학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취업지원관제도, 청년취업아카데미, 중소기업 체험학습, 취업박람회 개최, 취업 관련 교과목 운영, 취업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 운영과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매년 전국 상위권의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 전국 최초의 학교기업 설치로 성공모델 창출

지역 한방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한방산업체의 수요에 맞는 한방소재 개발과 제형개발,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구·경북 한방산업 육성과 함께 한방화장품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2004년 전국 최초의 학교기업인 `기린허브테크`를 설립, 한방소재를 활용한 민감성 한방허브크림인 매향(梅香)과 소월(素月)의 시(詩)를 생산해 지역 한방산업 전문 유통기업을 통해 론칭했다.

2008년부터는 대학 독자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한의학의 대표적인 원방인 `경옥고`를 현대과학으로 발전시킨 한방 기능성 화장품 자안(慈顔)브랜드를 독자 개발해 출시했다.

우수한 연구력과 기술개발력을 바탕으로 한방화장품(자안), 한방건강음료(홍삼경옥골드) 등의 제품 개발로 매년 매출액이 급격히 신장하고 있으며, 한방화장품 제조ㆍ생산에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모범적인 기업으로 인정받아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재정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4년제 대학 최초로 화장품약리학과를 개설, 현장실무형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학교기업 및 산업체 현장실습을 연계한 교육으로 전국 최상위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일반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으로 이어지는 학문적 연계체계는 고급 전문인력 육성에 밑바탕이 되어 학교기업과 화장품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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