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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명품 `만금살구나무` 자매도시에 기증

허남욱기자
등록일 2012-11-08 20:52 게재일 2012-11-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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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에 10그루 보내
【영천】 영천시는 국내자매도시 서울시 성동구에 전국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만금 품종의 20년생 살구나무 10그루를 기증했다.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杏堂洞)은 살구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처럼 지명 유래 관련 `살구꽃과 살구열매`로 특화된 마을을 조성 중에 있다.

성동구는 살구로 유명한 영천시에서 큰 살구나무를 기증받아 구청 광장, 행당동 주민센터 등에 상징적으로 심어 자매도시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하고 기증사항을 명시한 표찰을 나무에 붙여 영천시 살구나무의 우수성도 홍보할 계획이다.

영천시와 성동구는 2008년 자매결연해 축제상호방문, 여성단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교류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영천시농산물을 알리기위해 구청 로비에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홍보도 하고 있다.

영천시는 풍부한 일조량을 기반으로 포도, 사과, 복숭아 뿐아니라 자두, 살구 등 다양한 과일의 주산지로 전국 최고의 과일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임고면은 전국에서 살구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다. 특히 `만금살구`는 다른 살구에 비해 크고 당도가 높으며 빛깔도 황금빛으로 맛 또한 새콤달콤해 소비자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살구나무를 기증한 김원주(59·임고살구작목반장)씨는 “예쁘고 귀하게 키운 딸을 서울로 시집 보내는 마음이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살구나무가 서울에서도 주렁주렁 열매를 맺어 앞으로 양도시 교류활동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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