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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송이축제, 지역경제 효자노릇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12-09-27 21:09 게재일 2012-09-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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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만여명 축제장 찾아… 파급 효과 285억원
▲ 박노욱 봉화군수(오른쪽에서 다섯번째)를 비롯한 봉화지역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제16회 송이축제 폐막을 장식하는 불꽃 점화 버튼을 누르고 있다.
【봉화】 `느껴보세요! 천연의 맛과 향, 봉화 송이`를 주제로 22일부터 4일간 개최된 제16회 봉화 송이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송이철을 맞아 32만여 명의 참여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285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추산됐다.

송이축제는 아직 인공재배가 불가능해 자연상태에서만 채취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항상 자연적인 조건에 의해 행사의 성패가 좌우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3번의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바람과 적절한 강우로 송이가 성장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형성, 송이작황이 풍작을 이루며 수요층에게 가격에 대한 부담이 줄었고 축제 기간 날씨도 쾌청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연일 끊이지 않았다.

개막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잔치판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봉화송와 우수한 농·특산물을 양손 가득 들고 행사장을 누볐다.

특히 한약우 판매장과 셀프식당에는 대기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송이축제와 같이 열린 청량문화제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삼계 줄다리기 재현행사의 경우 수백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내성 대교를 가득 메워 장관을 연출했다. 7080 추억의 전시관과 농경문화전시관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늦더위와 가을 가뭄으로 흉작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송이가 풍작으로 주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최근 한국인의 밥상, 1박2일, 아랑사또전과 같은 지상파TV 프로그램에서 봉화가 전국적으로 소개되면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화 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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