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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직접 배워보는 호신술”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2-09-26 20:50 게재일 2012-09-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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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흥중 학부모회 `재능기부-호신술 한마당` 특강 개최
▲ 용인대석사합기도 김성관 관장(오른쪽 2번째)이 지도사범과 함께 재학생에게 호신술을 가르쳐 주고 있다.
포항장흥중학교(교장 김봉한)가 주5일 수업전면 도입과 최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흥중은 최근 다목적 강당에서 학부모회(회장 김란경)와 공동으로 용인대석사합기도 김성관 관장을 초청한 가운데 `재능기부-나를 지킬 수 있는 호신술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특강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폐해를 일깨우고 학교폭력 추방과 근절에 대한 강한 실천의지와 위기상황 시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대처방안 등 기초기능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호신술의 이론과 실제`란 주제특강에서 위험한 상황(납치·학교폭력·성폭력)에 닥쳤을 때 새끼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상대를 쉽게 제압하고 위기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김성관 관장의 설명을 경청하며 학생들은 짝을 지어 함께 연습했다. 또한 자신이 실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걱정에 진지한 눈빛으로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법과 호신술 등을 서투른 몸짓이지만 직접 체험해 보며 구슬땀을 흘렸다.

2학년 전가영(16)양은 “최근 학교폭력과 성폭력 등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특강을 통해 최소한 나를 보호 할 수 있는 기능을 익히는 시간이 앞으로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봉한 교장은 “평소와 다른 그 무엇을 느꼈다. 이번 특강이 장흥중학교 공교육의 내실화와 수요자 만족도 향상으로 교육활력소가 되고 궁극적으로 재학생들의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김란경 회장은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더욱 자녀 학교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올해 개교 2년차인 장흥중학교는 짧은 시간동안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부모와 자녀 간 공동협력 프로그램 줄탁동시 △내달 15일 아동성폭력전문 강사 구성애씨를 초청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는 등 내실있는 공교육상을 확립하고 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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