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학원 원서접수 결과분석<br>4년제 대학 경쟁률 1대1로 작년 수준… 전체는 0.83 대 1로 미달
2013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마감결과 대구·경북의 4년제 대학 예상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1대1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됐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포함한 대구·경북권 전체 대학의 예상경쟁률은 0.83 대 1로 미달될 걸로 전망됐다. 이는 대학정원에 비해 학생 수는 무려 1만2천525명이 부족한 것으로 중하위권 대학들은 신입생 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지성학원은 9일 내년도 대입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 6일 2013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구·경북지역의 전체 지원자 수는 6만1천951명으로 지난해(6만3천273명)보다 1천322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은 3만5천742명, 2만6천209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07명, 61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은 4만1천815명(잠정예상, 2012년 1월 대교협발표)으로 지난해(4만3천756명)보다 1천941명이 줄었다. 전문대학은 579명이 줄었다.
따라서 수능시험 지원자의 70%정도가 4년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대구·경북지역의 2013학년도 4년제 대학 실질 예상경쟁률은 1.03:1로 예상된다.
또한 대구·경북권의 4년제와 전문대를 합친 전체 모집정원은 7만4천476명인데 비해 전체 수험생 수는 6만1천951명에 불과해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포함한 대구·경북권 전체 대학의 예상경쟁률은 0.83 대 1로 모집정원에 한참 미달됐다.
대구 지성학원 윤일현 진학실장은 “상위권대학의 인기학과는 상관없겠지만, 대학 지명도와 학과의 인기도에 따른 지원자 수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고려하면 중하위권 4년제 대학 비인기 학과와 일부 전문대는 신입생 확보에 매우 심각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