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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명품 특산물 > 문경시 <

신승식기자
등록일 2012-08-29 20:47 게재일 2012-08-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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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오미자<br>세계최초 가공 성공… 명품이미지 굳혀 <br>와인·한과 등 기호 맞게 고를 수 있어
▲ 올해 출하를 앞두고 선홍 빛깔을 자랑하며 탐스럽게 익어가는 문경오미자.

【문경】 전국 최초 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을 받아 최대규모의 재배단지를 자랑하는 문경오미자가 와인, 차 등 가공산업이 발달하면서 최근 연달아 국빈 접대용으로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3월 개최된 서울 세계 핵안보 정상회의 때 우리나라 포도주로는 유일하게 공식 만찬주로 `오미로제 스파클링 와인`이 제공되기도 했으며 지난 5월 경주에서 개최된 제5차 아시아태평양(APEC) 교육장관회의 때는 `오감만족 와인`이 공식 만찬주로 제공된 바 있다.

문경에서 오미자 재배가 시작된 것은 1996년부터이며, 오미자 가공제품화는 이보다 10여년이 지난 2005년 무렵부터다. 비록 문경오미자 가공제품의 역사는 짧지만, 세계 최초로 오미자 가공에 성공한 문경시는 처음부터 모든 제품을 명품화와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췄다.

최상의 오미자 원료를 사용해 고유의 선홍색에다 다섯 가지 맛뿐 아니라 향기와 기능성을 최대한 살리렸다. 또 공동브랜드(레디엠)로 이미지를 통합해 제품마다 디자인과 포장용기를 고급화해 타지역산과 차별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문경오미자는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적의 재배요건인 해발 250m 이상의 준고랭지에서 재배돼 선홍 빛깔이 고울 뿐만 아니라 단맛과 신맛, 짠맛, 매운맛, 쓴맛 등이 섞여 입맛을 돋운다.

동의보감 등 고전문헌에 따르면 오미자는 갈증과 숙취해소, 정력 보강 등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졌다.

▲ 다양한 오미자 제품들.
오미자는 면역력을 향상시켜 감기에 좋고 폐 기능을 좋게 한다. 특히 기침과 천식, 기관지염,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질리지 않는 맛과 천연의 붉은 빛깔의 시각적 효과, 품질 등이 우수해 국순당 등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인 오미자 관련상품은 건오미자, 오미자진액, 오미자술, 오미자한과, 오미자 청국장 등 다양해 기호에 맞는 상품을 골라 추석명절에 선물하는데 인기 만점이다.

상품 대한 정보는 `오미로제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홈페이지(http://www.omyrose.com)와 문경시와 문경관광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새재장터 홈페이지(http://www.saejaemall.com)를 이용하면 손쉽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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