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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2-08-17 20:37 게재일 2012-08-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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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비롯 다양한 생태·문화자원의 보고<bR>오늘 주민 대상 등재 추진전략 중간보고회

【청송】 청송군은 군 전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지질 자원과 생태·문화자원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공원 주왕산과 세계적으로 희귀한 청송꽃돌을 비롯해 안덕면 신성리 공룡발자국과 백석탄, 청송 달기약수, 부동 얼음골과 송소고택, 방호정, 청송한지, 청송옹기와 수달, 솔나리, 노랑무늬 붓꽃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환경자원이 많다.

군은 17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청송 세계지질공원 등재추진전략 심포지엄 및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1년 대한지질학회에서 실시한 타당성조사 용역결과 청송의 지질자원이 지구과학적인 가치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군 전역의 다양한 지질명소에 대한 학술연구용역을 지난 3월 대한지질학회에 의뢰하여 현재 진행 중이다.

경북대학교 지질학과 장윤득 교수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해서는 지난 1월 29일 공포된 `자연공원법`규정에 따라 국가지질공원 가입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지질명소를 개발하고 행정 전담조직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인적네트워크 구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국가지질공원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겸해 국내 지질관련 전문가를 초청, 지질공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성공적인 등재를 위한 추진전략을 모색하는데 의의가 있다.

유네스코 인증 세계지질공원은 현재 25개국 77개소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세계지질공원이 유일하다.

현재 울릉도·속초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이며 청송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될 경우 국제 슬로시티인증과 더불어 지역브랜드 가치의 동반상승과 지질연구 등 고품격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미래의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송군은 2013년 1차적으로 국가지질공원망(KGN: Korea Geopark Network)에 가입후 2014년 환경부를 통해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는 청송지질공원 로고개발과 홍보물에 대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2013년에는 학술연구용역 결과를 활용해 주요 지질명소 마다 안내간판을 설치하고 지질관광 수요에 대비해 각종 탐방 편의시설 정비와 지질관광 해설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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