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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보호 대상 아동 양육상황 점검 실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06 12:05 게재일 2025-07-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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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회복과 건강한 성장 한경 조성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더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안동시가 현장 중심의 복지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보호 대상 아동 84명을 대상으로 분기별 ‘양육상황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 체감 향상과 정서적 회복 지원에 나섰다.

해당 점검은 아동복지심의위원회에서 보호조치를 결정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다.

보호 유형은 △시설보호 46명 △가정위탁 보호 38명으로 아동보호전담요원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생활환경, 건강 상태, 학업 성취도, 정서 발달 상황 등을 전방위적으로 살피는 등 아동의 목소리를 듣고,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겠다는 게 안동시의 방침이다.

특히 오는 3분기에는 보호자와 아동 간의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면접교섭 프로그램’을 추진해 단순한 만남을 넘어, 오랜 단절로 인한 정서적 공백을 메우고 가족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도록 체험 활동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보호 체계 안에서의 안정뿐 아니라 원가정과의 복귀 가능성까지 고려한 종합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해마다 보호 아동을 위한 양육상황 점검과 함께 가족 기능 회복을 위한 심리 상담, 정서 지원, 체험형 프로그램 등 입체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은주 보육아동가족과장은 “보호 대상 아동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돌봄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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