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위생 해충 포집기는 위생 해충을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방역하고자 밝은 빛을 이용해 포집하는 LED 방식과, 모기와 같은 위생 해충만 선별적으로 유인하는 자외선 방식, 두 가지 유형의 포집기로 질병매개 해충을 물리적으로 포집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살충제 살포는 역한 냄새와 함께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등의 불편사항이 있어 친환경적인 자동 위생 해충 포집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2013년부터는 해충 방역의 효율성 및 주민의 편의성을 고려해 방역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된 자동 위생 해충 포집기는 낙동강 수량의 증가로 해충 발생 빈도가 잦아진 낙동강변과 주거밀집지역 및 여름철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공원 등 3개소에 설치했으며, 채집망을 부착해 개체별 포집량과 포집 방식의 변화에 따른 해충의 유인 효과도 분석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해충의 발생을 완전히 차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생활 주변에 모기 등 해충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서식지를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칠곡군 보건소는 지난달부터 주거지 주변 취약지와 하수도 및 하수도 주변 물이 고인 곳을 찾아 집중적으로 해충방역을 하고 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