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예천·청도, 모범엽사 선정 10월말까지
예천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3개월간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모범엽사 20명을 선정해 농작물 피해 신고 접수 증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출동시켜 포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효과적인 방지단 운영을 위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는 전지역을 포획구역으로 설정하는 한편, 무분별한 포획방지를 위해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등 포획금지 구역을 별도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밀렵 등 불법 포획이 없도록 방지단에 대한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상주시도 같은 기간동안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상주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지역실정에 밝고 피해발생 신고를 받는 즉시 출동할 수 있는 모범 엽사 위주로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19명으로 편성됐다. 지역 책임제로 운영되는 피해방지단은 기존의 읍면동 조사확인 및 엽사 선발 등의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피해농가가 신고하면 방지단이 피해지역으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영호 상주시 환경관리장은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방지단을 운영하는 만큼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읍면동에 신고해 달라”며 “특히 피해방지단은 주민과 가축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기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군도 3일부터 10월31일까지 `2012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상시 운영한다. 방지단 엽사 8명을 1개단으로 해 총 2개단으로 편성됐으며, 농가가 직접 면사무소나 군청으로 신고하면 방지단 소속 엽사가 즉시 출동해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함으로써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어 지역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안진·곽인규·이승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