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나노인프라 활용 인력양성사업 수료식
지식경제부와 경북교육청, 경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한 `나노인프라를 활용한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경북교육청에서 우수학생으로 선발한 30명의 연수생들이 포스텍 나노기술집적센터 박사의 지도 아래 나노기술관련 이론교육과 700억 상당의 최첨단 나노장비 실무 교육을 받는 것으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가한 학교는 금오공고, 금호공고, 상산전자고, 상주공고, 신라공고, 안동공고, 영천전자고, 포항제철공고, 포항여자전자고 등 9개교로 연수생들에게는 소정의 연수 장학금이 지급됐다.
특히 이론교육은 기초안전 및 최첨단 시설인 클린룸 출입 교육을 시작으로 재료과학, 반도체, MEMS, 특성평가, 디스플레이, 에너지. R&D 프로젝트 연구참여 등 일반 대학원생들의 수준으로 나노기술 전공 이론 교육과 함께 교양교과 및 체육활동, 프리젠테이션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론교육과 함께 진행된 기초실습은 총 8개의 트랙(포토·에칭·박막·확산· OLED·FIB·SEM·TEM)으로 실시됐으며, 기초실습을 바탕으로 연수생 개인의 선호와 역량에 맞는 세부트랙을 선정해 4개월간 집중적으로 최첨단 나노장비 운영실습 교육을 받았다.
경북교육청은 또 포스텍 나노기술집적센터 담당 석·박사 연구원과 연수생 간 긴밀한 교육관계 구축을 위해 도입된 멘토링 방식의 최첨단 장비운영 실습교육으로 학습 및 실습효과를 극대화했다.
그 결과 연수생들은 삼성전자(나노소자), LG디스플레이(차세대 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나노소자), 한화(나노소자), 포스코 ESM(2차전지) 및 파워솔루션(나노소자), 이코니(차세대 디스플레이), 포스텍 나노기술집적센터(나노기술 지원) 등 나노관련 기업의 연구원 및 현장 엔지니어 직종에 취업하는 등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경북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관계자는 “제1기 연수에 이어 진행될 제2기 연수생 30명의 선발이 모두 이뤄졌고 다가오는 8월에 제2기 연수가 시작될 예정이다”며 “나노인프라를 활용한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이 경북권 특성화 고교생의 전문능력 향상으로 고급 현장인력 양성의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