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염원 `동남권 신공항` `남부권`으로 확대 추진할 것
- 19대 국회에서 대구 지역발전을 위한 복안이 있으시다면.
◆ 대구는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19년 연속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꼴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인당 국비지원도 최하위권입니다.
침체된 대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첨단복합의료단지,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기유치한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메디시티센터 건립, 에코워터폴리스 건설 등 새로운 국책사업의 유치,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대기업, 중견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역 유일의 재선으로, 중앙당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으십니다. 각오를 부탁드립니다.
◆ 매우 중요한 시기에 중앙당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민심이반을 추스르고 새누리당이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 정권 재창출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당내·외 많은 분들과 논의를 통해 당이 나가야 할 방향을 지도부에 조언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과 연계된 지역 공약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 `동남권 신공항`은 1990년부터 추진된 영남권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이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선공약으로 경제적 측면에서나 안보적 측면에서나 필수적인 사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영남민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이 없으며 검증되지 않은 경제성 논리를 앞세워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제 남부 경제권 전체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권 접근성을 확대해 광주, 전남, 전북, 충청권 일부까지 묶은 `남부권`으로 범위와 개념을 확대하여 신공항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외부전문가의 참여하에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재용역을 실시하고, 신공항이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해와 상생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 모두가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간 갈등을 미연에 방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 지역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19대 총선 전 많은 정치평론가들은 새누리당이 과반을 차지해 제1당이 되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만큼 대내외적으로 새누리당이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분에 넘치는 사랑으로 새누리당에 다시 한 번 표를 주셨고, 제1당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사랑을 감사한 마음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민들의 삶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경제회복과 민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