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화북초교
하지가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이 학교 야생화 동산에는 수많은 꽃들이 서로 시샘이라도 하듯 학생들을 손짓하고 있다. 노란색의 기린초, 보라색의 용머리, 주황색으로 예쁘게 핀 털중나리를 비롯해 바위취, 섬초롱꽃, 산옥잠화와 엉겅퀴 등이 진한 향기를 뿜어내면서 기분 좋은 현기증을 느끼게 하고 있다.
학생들은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야생화의 모양과 특징을 관찰하고 쓰임새를 알아보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야생화동산은 지난 2005년, 100여 종의 야생화를 심어 만든 것으로 학생들에게 녹색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정서순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