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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학습` 행복한 배움터 만든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6-27 21:29 게재일 2012-06-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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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남양초, 전교생 도시문화·녹색과학 체험 등 학생들 특기계발에 도움
▲ 울릉 남양초 재학생들이 울릉사랑 체험학습에 참가해 지역 자생식물을 직접 보고 만져보고 있다.
울릉도 작은 섬 마을 학교가 `섬 지역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행복한 배움터 가꾸기`를 주제로 경상북도교육청 시범학교로 지정돼 2년간 운영해오면서 활발 활동으로 행복한 배움터로 변모하고 있다.

울릉군에서 20분 정도 더 가야 하는 작은 시골 섬 마을 학교 남양초등학교(교장 강병조)는 벽지 학교로서 규모가 가장 작은 학교이지만, 지난 2년간 학교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테마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남양초는 최근 시범학교 2년간 운영사례에 대해 울릉군 내 초·중학교 교장, 교감, 교사 등 30여 명의 정회원과 일반회원이 참관하는 가운데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

남양초는 먼저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학생, 교사, 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태하분교가 통폐합되기 전인 지난 3월1일 본·분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통폐합 이후에는 울릉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전문 강사 인적 자원 구축으로 영어, 음악, 미술교과 수업시간에 담임교사와 전문 강사와의 팀티칭제를 운영하고, 체육 전공자를 체육전담교사에 배정, 수업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실생활 문제해결력과 건전한 사회성 함양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테마별 체험학습을 실시하며, 올해에는 현재까지 도시문화, 선비문화, 녹색과학, 우주과학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여름철로 접어드는 7월에는 중국문화 탐방, 스킨스쿠버 체험학습, 겨울에는 스키 체험학습이 예정돼 희망자를 대상으로 토요 오후에 실시하는 울릉사랑 체험학습은 컵스카우트와 햇살 바라기 과학탐구반(남양 YSC) 활동과 연계 울릉 자생식물 탐사, 독도 생태 탐사 등의 고장 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돌봄 교실, 사이버 가정학습과 IPTV를 활용한 온라인 가정학습을 연중 실시하는 등 care 활동을 전개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특기 신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꿈을 키우는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 운영 결과로 2011학년도 스포츠클럽 군 대회에서 탁구 우승 및 티볼 준우승을 했으며 2012학년도 과학그림 그리기 군 대회 금상, 1인 1악기 1교 1합창단 군 대회에서 플루트 2중주 최우수상 및 합창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남양초는 체험학습을 비롯한 모든 교육프로그램 경비를 전교생 모두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며, 동계· 하계 체육복, 모자, 태권도복, 플루트, 기타를 비롯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모든 준비물을 구입,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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