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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분양시장 훈풍 분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5-21 20:06 게재일 2012-05-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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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인·허가 등 전년 동기 比 늘어<br>수도권은 주택관련 모든 지표 침체

성수기를 맞은 지방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는 것과 대조적으로 수도권의 주택건설은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특히 인·허가와 착공, 준공, 분양 등의 지표가 전년 같은달 보다 모두 줄어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년 같은달 대비 올해 4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2.5% 늘어났다는 것. 그러나 지난달 전국의 주택 착공은 30.5%, 준공은 2.0%,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9.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인·허가(24.1%), 준공(23.6%), 공동주택 분양실적(60.4%)이 전년 같은달 대비 모두 늘어났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인·허가(-18.1%), 착공(-31.4%), 준공(-12.8%), 분양(-53.4%) 등 전 부문에서 전년 같은달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4만2천175가구(수도권 1만7천269가구, 지방 2만4천906가구)로 집계돼 전년 같은달 대비 2.5%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년 같은달 대비 18.1% 감소했지만 지방은 24.1%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2천385가구, 아파트 외 1만9천790가구였고 주체별로는 공공 1천477가구, 민간 4만698가구로 집계됐다.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전년 같은달 대비 5.0% 줄었지만 다세대·다가구주택는 건설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또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1천510가구(수도권 1만4천399가구, 지방 1만7천111가구)로,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실적이 감소(-30.5%)했다. 지역별로는 전년 같은달 대비 수도권 31.4%, 지방 29.7% 각각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전국적으로 주택건설 인·허가의 증가세는 계속됐지만 수도권의 경우 주택 건설 인·허가와 관련된 모든 지표가 전년 같은달 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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