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대책위는 지난 16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임원식 지역발전협의회 의장과 김완수 부의장, 장용훈 울진군의회 원전특별대책위원장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를 갖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임원식 의장과 장용훈 의원을 범대위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지만 장용훈 의원은 21일 개회하는 울진군의회 임시회 이후 군의회의 동의를 얻어 가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범대위는 지역의 기관 단체장 150명과 읍면별 사회단체장 50여명 등 200여명으로 다음달 4일 군청에서 발대식을 가질 예정 있다.
임원식 공동준비위원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안정성은 주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늦었지만 군민들의 의지를 모아 제대로 함께해야 될 문제”라며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울진지역은 울진원전4호기 증기발생기 세관 균열로 인한 교체 여부, 방사성폐기물 유리화 처리사업 신울진1, 2호기 건설에 따른 8개 대안사업 즉시 이행 등 원전과 관련한 현안이 산적돼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뚜렷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