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면 증율리, 전국 최대 5천여마리 서식<Br>낙동강프로젝트사업 일환 2014년 마무리
【의성】 의성군은 자연생태관광과 체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왜가리 전통 생태마을 조성 사업을 벌인다.
의성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신평면 중율리 왜가리 서식지가 있고 이를 이용해 전국 유일의 왜가리 축제도 열고 있다.
군은 이같은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2014년까지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태관과 전망대, 비오톱 등을 갖춘 `왜가리 전통생태마을`을 조성한다.
낙동강프로젝트사업의 하나로 조성되는 왜가리 전통생태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 폐교인 신평면 중율분교 부지를 사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4억여 원을 투자했으며, 2014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는 착공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2차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연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생태관과 전망대, 탐방로, 비오톱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마을문화과 김용석계장은 “자연환경과 생태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보존하는 것에서 일반인들이 건전하게 이용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자원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군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생태관광 자원으로 개발·활용해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평면 중율리 청학마을은 경북도와 의성군을 상징하는 왜가리 5천여 마리가 군집을 이루고 서식하는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군은 왜가리를 주제로 오는 19일 제6회 신평 왜가리 축제를 개최하는 등 왜가리리 집단 서식지의 관광자원화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