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오피스텔 개념 접목… 300가구미만 공급 가능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의 상품경쟁 못지않게 수익형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적잖다.
그동안 도시형생활주택은 소형 건설업체나 개인이 소규모로 지어 마땅한 브랜드가 없었을 뿐더러 고급스럽지도 않았다. 이런 이유로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고시원의 확대판이라는 혹평도 나왔었다.
그러나 최근 주택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대형 건설업체들이 소형 주택에 관심을 쏟기 시작하면서 도시형생활주택에 색(色)을 입히는 등 한껏 멋을 내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150가구 미만으로만 공급이 가능했지만, 정부가 도시형생활주택의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300가구 미만으로 공급기준을 늘리면서 아파트 못지않은 첨단 시설을 선보이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아파트와는 달리 원룸과 오피스텔 개념까지 접목시켜 수익을 노리는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소형단지의 경우 각 건설사의 특화된 건축기술과 최첨단시설 등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비슷한 입지여건과 가격대라면 브랜드 물량을 선점하는 것이 좋다”며 “다만 수익형부동산으로 높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주변에서 임대수요가 풍부하게 유입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입(투자)비용과 함께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물량인지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